일본 도쿄의 단풍 명소 가운데 하나인 메이지신궁 외원(메이지진구가이엔·明治神宮外苑)에 평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수백 그루의 키 큰 은행나무가 늘어선 가로수 길은 도쿄 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로 11월 말부터 12월 상순이 가장 볼 만하고 이 기간에 맞춰 매년 '은행나무축제(いちょう祭り'가 열린다.
메이지신궁 외원은 신사 밖의 부속시설로 시민들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공원과 더불어 일본 대학 프로야구의 성지인 야구장, 럭비장 등 공공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올해 3월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사업이 총 사업비 3490억 엔(약 3조 1759억 원) 규모로 시작돼 준공 90년 이상이 지난 야구장과 준공 70년 이상 흐른 럭비장을 새롭게 지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수령 100년 이상의 나무를 1000그루 가까이 벌목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단체들의 강한 반발로 1904그루 중 743그루만 벌채하고 대신 나무 837그루를 새로 심는다는 수정안이 나왔고 외원의 상징인 은행나무 가로수길도 그대로 두기로 했다.
글·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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