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500만 영화 '서울의 봄' 디지털 색보정& 음향제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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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500만 영화 '서울의 봄' 디지털 색보정& 음향제작 참여
  • 이수빈
  • 승인 2023.12.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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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을 영화화 강력한 몰입감으로 스크린에 훈풍을 불러온 영화'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 영화에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도 디지털 색보정과 음향연출에 참여해 1979년 역사적 그날밤의 사실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영화 '서울의 봄'의 한 장면. 덱스터스튜디오 색보정 작업 전, 후 비교. 제작 :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라이브톤이 SOUND(음향)을 담당하고, 덱스터 스튜디오는 DI(디지털 색보정) 기술로 1979년도를 스크린에 재현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 작품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화려한 라인업이 알려져 일찌감치 이목을 끌었다. 역사적 실존 인물을 입체적으로 연기해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의 한 장면.
영화 '서울의 봄'의 한 장면. 제작 :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상 색보정 작업을 진행한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컬러리스트 박진영 이사는 “작업 전 이모개 촬영감독님이 참고자료로 시대적 질감과 색채 대비가 명확한 사진첩을 주셨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룩의 컨셉을 설정했다“며 “캐릭터의 눈빛과 표정을 살리는 콘트라스트 작업에 포커싱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모개 촬영감독은 “저는 과거로 돌아간 관찰자 시점으로서 현장 상황과 인물을 영상으로 담는데 몰두했었다”고 회상했다. 

음향을 디자인한 라이브톤 사운드 수퍼바이저 최태영 대표는 “총성, 포격 소리를 비롯해 차량, 군화, 무전, 확성기, 통화 등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에 특히 집중했다”며 “공간감에 신경을 쓴 것은 물론 인물간 대립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만큼 음향 믹싱이 서사를 뒷받침하도록 작은 요소마저 공을 들였다”고 언급했다. 

영화를 총괄한 김성수 감독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은 공간과 상황마다 다른 소리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최태영 대표가 사운드를 섬세하게 분리해 장면별 성격을 뚜렷하게 했다”며 “폭포처럼 쏟아지는 대사들과 음악 레벨도 완벽하게 조화시킨 라이브톤 덕분에 큰 산을 수월하게 넘었다”고 공을 돌렸다. 

덱스터스튜디오가 최근 색보정과 사운드를 모두 담당한 작품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영화 '더 문'과 '거미집' 등이 있다. 

사진 덱스터스튜디오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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