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혜영 "넥슨이 손가락과 싸우는 사이 여성들은 살해 협박과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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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장혜영 "넥슨이 손가락과 싸우는 사이 여성들은 살해 협박과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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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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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여성민우회 제공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넥슨이 손가락과 싸우는 사이, 여성들은 살해협박과 싸웠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임 업계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규탄하는 시위에 대해 온라인 살해 예고가 올라와 현장에 경찰 특공대와 기동대가 배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홍보영상에서 남성혐오로 의심되는 표현이 발견되자 사과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이를 두고 페미니즘 마녀사냥이라며 넥슨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여성 단체들의 집회를 겨냥한 살해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견됐다.

장 의원은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비판하기 위해 이제는 정말 목숨을 걸어야 할 판"이라며 "이 섬뜩한 현실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지금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실체도 불분명한 손가락 음모론이 아니라 현실의 사람들을 위협하고 해하는 페미니즘 마녀사냥"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윤석열 정부는 살인예고에 대해 엄정 대응을 선언했다. 경찰은 '온라인을 통한 무분별한 협박행위에 대해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테러행위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경찰은 사회 불안정을 야기하는 이 살인예고자를 조속히 수사해 검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문화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은 전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게임계에서 여성과 페미니스트를 공격하는 '집게 손' 억지 논란이 또다시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넥슨코리아가 배급하는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영상의 한 장면(약 0.1초)을 갈무리해 남성혐오를 의미하는 집게 손 모양이 드러났다며 항의한 것"이라며 "넥슨을 비롯한 게임업계는 이 같은 억지 논란에 즉각 굴복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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