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0~34세 미혼 비중 56%…20년 전보다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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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0~34세 미혼 비중 56%…20년 전보다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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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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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에 따르면 2020년 평균 혼인 연령(남자: 33.2세 여자: 30.8세)이 속한 30~34세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은 56.3%로 나타났다.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2020년 미혼인 청년세대는 783만 7000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고, 2015년 75.0% 대비 6.5%p 증가했다.

청년세대 미혼 인구는 2000년 646만 4000명에서 2005년에 698만 6000명으로 늘었다. 이후 2010년 687만 4000명으로 줄었으나 2015년에 733만 2000명으로 다시 늘었다. 이 중 여자의 미혼 비중은 2005년 56.2%로 절반을 넘었고, 비중의 증가폭이 남자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20년 30~34세의 미혼 비중이 2000년(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56.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25~29세의 미혼 비중은 2000년 대비 33.2%p 증가했고, 2020년 87.4%에 이른다.

통계청 제공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의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부모와 함께 사는 비중은 55.3%로 2000년 이후 증가추세를 유지하다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는 193만5000명으로 2015년 대비 53.8% 증가했다. 이 중 96.9%는 미혼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87만5000명으로 2015년 대비 63.5% 증가했다. 남자가는 106만1000명으로 46.6%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 인구가 2015년 대비 80.7% 증가한 82만명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감률을 나타냈다.

한편,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를 차지하고 있다. 1990년 이후 청년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11.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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