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닷컴이 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서비스는 여행 일정이 비슷한 싱글남녀를 매칭해 여행지에서 만남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투어닷컴은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가 2005년부터 소유하고 있던 도메인으로 결혼정보회사의 매칭솔루션과 네트워크가 여행과 결합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여행지 데이트' 서비스를 탄생시킨 것이다.
프로필 등록과 1년 회비 20달러를 결제하고, 여행지와 여행기간을 체크하면 일정이 비슷한 이성이 추천된다. 서로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만남신청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양쪽이 만남을 수락할 경우 만남 비용 30달러을 내면 연락처가 교환되는 방식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로 운영된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이성을 믿을 수 있느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투어닷컴 조은혜 팀장은 “본인인증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학력과 직업 인증을 하면 신뢰지수가 높아진다”며 무분별하게 추천하는 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이성을 여행지에서 소개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웅진 대표는 "수시로 투어닷컴 매각 제안을 받고 있다. 몇 달 전에는 1000만달러 제안을 받기도 했다"며, "중국기업이 설립한 트립닷컴은 2003년에 나스닥에 상장했다. 투어닷컴을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인 여행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스닥에 상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투어닷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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