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켓은 레트로무드의 AW23 컬렉션을 선보인다. 여성복 컬렉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2000년대 초의 스타일을 탐구하고 다양하게 재해석했다.
부드러움이 강조된 니트, 길게 늘어진 실루엣,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테일러드 라인, 로우 웨이스트 등을 통해 모던한 룩이 시작되는 시대의 상징을 엿볼 수 있다.
워시드 블랙, 그레이, 토프 그리고 매력적인 핑크가 강조되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대비를 통해 일관성과 함께 우아함을 발견할 수 있다.
나일론 소재는 스포티함보다는 여성스러움을 보여주고 광택감 있는 마감은 뚜렷한 라인을 강조한다. 과장된 지퍼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에 투박함을 더해준다.
남성복 컬렉션은 1960년대와 199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스트리트 웨어와 학구적인 드레스 코드 사이에서 현재성을 담아낸다.
누가 브라운 컬러를 기본으로 오프 화이트, 블랙, 오렌지 및 인디고 컬러의 악센트가 포함된 다양한 팔레트와 캐주얼하고 편안한 핏을 구현했다.
테이러링 라인은 와이드하고 박시하게, 스테이트먼트 테일러드 코트는 선명하고 넉넉한 실루엣으로 디자인했고 워크웨어는 학구적인 특징에 영감을 받았다.
이번 23 가을·겨울 컬렉션은 아우터와 니트, 포인트 액세서리를 주인공으로 지적이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기능적인 아이템을 선보인다. 보송한 울 겉감은 가죽과 트윌, 데님 및 코듀로이, 광택 소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속 가능한 실천을 위한 브랜드의 일관된 노력이 담긴 이번 컬렉션 또한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인증 울, RMS(Responsible Mohair Standard) 인증 모헤어, 리사이클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했다.
텍스루프(Texloop™)의 재활용, 오가닉 혼방 코튼,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재활용 폴리아미드, NAIA™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오가닉 코튼, 크롬 프리 탠 가죽과 베지터블 탠 가죽, 재활용 브라스 같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사진 아르켓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