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남 구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또 경남 하동·함양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목포 등 12곳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편 전북도는 24일 도내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 비 피해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고창·부안·순창·정읍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30∼100㎜의 비가 예보돼 있다"면서 "저지대나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은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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