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주말 골프 홍준표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부적절했다는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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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주말 골프 홍준표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부적절했다는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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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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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집중 호우가 내렸던 지난 15일 주말 골프를 치러 나갔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로 상처입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말 일정이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위배되는 일도 없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에 따라 비상2단계 체제로 행정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괄, 관리하고 있었다"며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도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개장식을 마친 후 11시반부터 한시간 가량 운동을 했고 중간에 비가 와서 그만두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한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주말 골프를 치러 간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구는 다행히도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홍 시장의 골프 논란과 관련해 18일 당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 사안을 당에서 굉장히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고, 이에 대해 먼저 사실관계 및 진상을 조사로 파악한 이후에 후속 조치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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