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스크, "트위터 광고 수입 50% 감소"...재정난 시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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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머스크, "트위터 광고 수입 50% 감소"...재정난 시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7.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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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의 광고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으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인했다. 

17일 NHK에 따르면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우리는 광고 수입이 50% 떨어져서 채무 부담을 겪고 있고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머스크는 한 사용자가 트위터의 자본 재편 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보내자 그 답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6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30억 달러(약 16조 원)를 대출받아 연이자만 약 15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에 달한다.

트위터 인수 후 대대적인 정리해고 등의 과감한 구조 조정을 실시했지만 광고 수익이 급감하면서 적자를 기록해왔다. 

급기야 지난달 NBC 유니버셜 출신 광고 전문가 린다 야카리노를 새 대표 자리에 앉혀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가 이달 초 출시한 텍스트 기반 SNS '스레드'가 닷새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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