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한센앤선, 폴 케홀름의 PK1체어를 페이퍼 코드 체어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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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한센앤선, 폴 케홀름의 PK1체어를 페이퍼 코드 체어로 선봬
  • 이수빈
  • 승인 2023.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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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 전통의 칼한센앤선(Carl Hansen & Son)이 건축가이자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인 폴 케홀름(Poul Kjærholm)의 상징인 PK1 체어를 페이퍼 코드(지끈) 짜임의 새로운 스타일로 출시한다. 

기존의 PK1 체어는 1955년 폴 케홀름이 처음으로 출시한 의자다. 브러싱 처리한 스틸과 위커(wicker, 라탄으로 짠 소재)로 제작해 유니크한 겉모습은 물론 가벼운 무게로 사용하지 않을 땐 의자를 쌓아 둘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다.  

칼한센앤선의 장인정신과 기술력이 더해져 기존의 아이코닉한 PK1 의자를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고색이 감도는 페이퍼 코드(paper cord) 제품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케홀름은 스틸을 즐겨 사용하는 한편, 자신의 미니멀하고 까다로운 디자인에 부드러움과 편안한 터치를 가미할 수 있는 유기적인 소재와의 조합을 선호했다. 새로운 PK1에서는 칼한센앤선이 오랫동안 작업해온 페이퍼 코드가 스틸과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숙련된 장인이 15시간 동안 작업해 180m 코드로 PK1의 올-인-원 시트 부분, 등 부분을 수작업으로 짜서 완성한다. 앞과 뒤 모두 아름답게 보이는 섬세한 짜임 기법은 PK1을 위해 특별 개발한 것으로 케홀름의 오리지널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1950년대 중반 PK1이 런칭한 이래 평균 신체 사이즈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에 의자 사이즈는 현재 사람들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 6%가 커졌다. 

페이퍼 코드로 제작한 PK1 체어는 새로움을 장착하고 있지만 동시에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다. 케홀름 가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칼한센앤선은 폴 케홀름과 칼한센앤선의 장점을 한데 모아 오리지널 디자인을 온전히 고수하면서 새로운 모습의 PK 1체어를 선보인다. 페이퍼 코드 PK1 체어는 오는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 칼한센앤선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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