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밀란 패션위크'24 SS 남성 컬렉션 ‘스틸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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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 밀란 패션위크'24 SS 남성 컬렉션 ‘스틸레’ 공개
  • 이수빈
  • 승인 2023.06.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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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가 밀란 패션위크에서 '24 봄·여름 남성 패션쇼 ‘스틸레(STILE)’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이자 이탈리아어로 스타일을 의미하는 ‘STILE’는 브랜드의 독창적인 콘셉트를 표현, 그 근원으로 돌아가 아이코닉 DNA를 다시 한번 선보인다. 유니크한 컬러와 소재들로 ‘스틸로소(STILOSO)’, 스타일리쉬함에 대한 방식을 재정립한다.

컬렉션은 일련의 컬러 블록으로 순백의 가녀린 화이트로 시작해, 밀크 화이트, 샌드 베이지, 캐멀, 다크 브라운, 펄, 스톤 그레이로 연결되어 시칠리아 블랙으로 마무리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원단 제조 회사 '피아첸차(Piacenza)’ 사의 울을 사용했고, 그 위에 자수와 다양한 소재를 통해 구조적인 볼륨을 더했다. 새로운 실루엣의 수트와 재킷의 구조적 형태는 남성의 몸 형태를 더욱 극대화한다.

쇼에서 소개된 오버 코트들은 더블 캐시미어, 실크 크레이프, 3D 엠보싱 저지, 엠브로이더리 실크 오간자로 제작했다. 꽃자수는 면과 실크 등 다양한 소재 위에 섬세하게 수를 놨고, 브로치는 꽃자수와 함께 재킷의 라펠이나 셔츠의 깃 위에 새로운 스타일의 액센트를 부여한다.  

샹티 레이스 수트는 레이스와 벨크로 클로저로 풍성하게 장식해, 볼륨과 비율이 변화하는 베스트를 본 따 다양한 뉘앙스를 제안한다. 톤온톤 저지의 순수한 스타일과 장식적인 요소들은 조각상의 콘셉트를 더욱 강조한다. 시실리 룩에서 토션과 리브 저지를 통해 오버레이와 볼륨 플레이가 계속된다.

저지 천으로 제작한 탱크 톱과 바지는 실크로 만들어진 니트 웨어와 어우러진다. 패디드, 결합 제작의 특수한 공법은 새로 소개되는 개념이다. 

실크 크레이프가 재봉틀에 말려들어 가는 모습을 마치 사람의 몸을 타고 늘어뜨려 손에 닿지 않을 듯한 고급스러운 원단의 모습을 표현한다. 시칠리아 재킷과 타오르미나 재킷은 120cm의 기장까지 늘어나 코트로 다시 태어났다.

더블 브레스티드 더블 더치스 슈트와 주름 잡힌 반바지의 만남이 주목된다. 돌체 재킷은 싱글과 더블 브레스트로, 밑단 폭 28 cm에서 45 cm의 바지와 매칭됐고, 새로운 워싱 카고 모델도 동일한 반바지와 함께 소개된다.

특별한 디테일을 담은 바지들은 베스트의 디테일을 차용한 벨트를 통해 신체 일부를 노출시켰다. 스테파노 가바나와 도메니코 돌체 두 디자이너는 표면과 텍스쳐, 오버레이, 색상과 자재의 명도를 활용해 프린트를 대체했다. 

레이어링 스타일은 브랜드 독창성과 정체성의 초석을 강조하고, 두 디자이너의 엄격한 기준은 독보적인 브랜드, 그리고 브랜드를 특별하게 만드는 스타일의 확립을 위한 열망을 보여준다.

사진 돌체앤가바나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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