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29)가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려 아메리칸리그(AL) 단독 선두에 올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방문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초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19호 동점포에 이어 5-5로 맞선 연장 12회초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19개를 기록 중인 뉴욕 양키스의 홈런왕 애런 저지를 제치고 단독으로 홈런 1위를 차지했다. 개인 통상 3년 연속 20호 홈런도 달성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9-6으로 승리했고, 오타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타율도 0.291로 끌어올렸고, 20홈런에 50타점 42득점 75안타, 그리고 출루율 0.362와 OPS 0.955를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는 이번 시즌 팀의 68번째 경기에서 20호 홈런을 기록해 지난해 94번째 경기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시즌 46호 홈런을 때린 지난 2021년 70번째 경기보다 빨라 시즌 홈런 50호 달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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