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에 따른 물류 위기로 일본 최대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이 당일 배송을 하루 늦출 방침이다.
5일 TBS-TV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재팬은 물류 위기가 우려되는 '2024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올 가을 이후 전국 2만1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컵라면 등 가공식품의 배송을 현재 당일 배송에서 다음날 배송으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배송 변경으로 창고의 상품 분류 작업에 드는 시간과 인원 배치에 여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도시락 등의 배송도 하루 4회에서 3회로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
일본의 물류업계는 내년 4월부터 실시되는 트럭 운전자의 시간외 노동규제 강화로 인력 부족과 수송량의 감소 등 물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