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올해, 다른 해보다 황사 발원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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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 "올해, 다른 해보다 황사 발원 확률 높아"
  • 김상록
  • 승인 2023.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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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유희동 기상청장이 올해는 다른 해와 비교해 황사 발원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13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부터 올 봄까지 황사 주 발원지역인 고비사막 네이멍구, 내몽골 고원이 눈도 적게 왔고 땅의 상태가 굉장히 건조하고 메마른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기온도 높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해보다도 올해는 황사가 발원이 될 확률도 높고 발원이 되면 그 양이 많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일단 기온이 상승하면 땅의 상태나 사람이 살고 있는, 사는 곳이든 아니든 간에 대지의 습도는 더 낮아지게 되지 않나. 그만큼 건조해지게 되면 황사나 이런 부분들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고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황사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모든 기상 현상이 조금 더 나쁜 쪽으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서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청장은 최근 국내 황사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씩 나아지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워낙 짙은 황사이기 때문에 내일까지는 가겠지만 내일은 오늘보다도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전국 미세먼지 수준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오전 7시 기준 수도권·충청·전북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나쁨'(81~150㎍/㎥) 수준이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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