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3일 NHK는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사망자의 지역과 연령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2월 현재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은 156건이 보고돼 이 가운데 간장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3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 연령은 1세 4개월에서 9세 2개월로 평균 4세 6개월이었으며, 발열 이외에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많았다고 한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은 지난해 4월 영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35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발병 원인으로는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추정되며, 특히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와 관련된 또 다른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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