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국가대표 은퇴 암시 발언 해명 "힘들다는 의미 잘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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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국가대표 은퇴 암시 발언 해명 "힘들다는 의미 잘못 전달"
  • 김상록
  • 승인 2023.03.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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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민재(27·SSC나폴리)가 축구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했다.

김민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 분들 죄송하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어버렸다"며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 했을때의 실망감. 이런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단 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을 알아주시고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친선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조율이 된 건지를 취재진이 묻자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대표팀 은퇴를 언급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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