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신규 면세사업권 입찰과 관련해 전체 7개 사업권에 대해 입찰이 성립했다고 1일 밝혔다.
대기업이 참여하는 일반기업 사업권의 경우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중국 CDFG 등 총 5개 업체,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은 경복궁면세점, 시티플러스, 디에스솔루션즈 등 총 3개 업체가 참가했다.
공항공사는 이달 중순 입찰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점수 60% 가격제안점수(임대료) 40%를 반영해 복수 업체를 정한다. 2차 심사에서는 관세청 특허심사점수 50%가 합산된다.
4월 관세청 최종 심사를 거쳐 결과가 발표된다. 신규 사업자는 오는 7월부터 10년간 운영을 시작한다. 입찰 계약기간은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기본 10년으로 변경됐다.
한편 면세점 업계에서는 각 사의 사업 제안평가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입찰가가 가장 큰 변수로 보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의 중국 CDFG가 신규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국내 면세점 매출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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