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18일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자회사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BL)’에 약 7072억원(5.71억 달러)을 출자해 오는 20일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가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세포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개발 중이다.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유망 항암 물질를 발굴해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상업화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고, 아베오가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과학과 혁신을 통해 인류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며, "향후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항암 중심의 글로벌 Top 30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베오 마이클 베일리 CEO는 “양사 역량 결합을 통해 파이프라인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출시하는 회사로 한 차원 더 높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화학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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