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해 우크라 내무장관 등 16명 숨져, 젤렌스키 대통령 "끔찍한 비극"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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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해 우크라 내무장관 등 16명 숨져, 젤렌스키 대통령 "끔찍한 비극"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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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관료들이 탄 헬리콥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와 대통령실은 18일 오전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비상청 소속 헬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전방을 향하던 헬기에 탑승했던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내무부 관료 5명, 경찰 관료 1명, 승무원 3명 등 9명이 사망했고, 유치원 및 주거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또한 어린이 11명 등 25명이 화상 등으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내무부 팀은 진정한 애국자였다. 어린이 3명도 숨져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고, 정보국(SBU)에 즉각 사고 경위를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경찰 당국은 당시 헬리곱터가 안개 속에 저공 비행을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으며, 정보국은 기체 이상, 안전수칙 위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등을 염두에 두고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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