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우유, 식물성음료 대비 비타민·칼슘 등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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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우유, 식물성음료 대비 비타민·칼슘 등 많아"
  • 박주범
  • 승인 2022.12.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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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일부 카페에서는 다양한 우유와 식물성 음료로 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 대신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료를 라떼라고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카페라떼는 ‘우유를 넣은 커피’라는 뜻으로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올려서 만드는 음료다. 원래 우유가 카페라떼에 반드시 필요한 주된 원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우유의 영양성분이 식물성 음료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선효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우유와 두유의 영양성분 비교 분석’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양이 적어 가공과정에서 부족한 성분을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로 만든 우유에 비해 칼슘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흰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100mL 당 평균 칼슘 함량은 118.1mg인데 반해, 두유의 칼슘 함량은 제품 종류에 따라 70~270mg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칼슘이 부족한 두유의 경우 칼슘을 인위적으로 첨가하고 있다. 

우유에는 식물성 음료에는 함유되지 않은 다양한 생리활성물질, 펩티아드, 면역글로불린, 효소, 올리고당, 유기산, 락토페린, 뉴클레오티드, 비타민, 무기질 등이 함유되어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우유에는 펩타이드, 면역글로불린 등 ,식물성 단백질 음료에 없는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며, “식물성 대체 음료가 우유 속 단백질과 칼슘을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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