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대통령, 시진핑 환영식서 "대만은 중국" 발언하며 우호 과시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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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대통령, 시진핑 환영식서 "대만은 중국" 발언하며 우호 과시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4.05.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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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환영하며 "대만은 중국"이라고 발언했다.

8일 마이니치(毎日)신문 등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은 이날 수도 베오그라드를 방문한 시진핑 주석을 환영하는 연설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이날 정상 회담에 앞서 베오그라드 대통령궁에서 환영식을 열었으며 수천 명의 군중에게 "우리는 오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언급한 뒤 "중국 영토에 관한 우리들 견해는 단순명료하다. 그렇다 대만은 중국이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시진핑 주석은 박수로 응답했다. 

시진핑 주석은 5년 만에 유럽 3개국 순방길에 나섰으며 1박 2일의 일정인 세르비아 방문은 8년 만이다.

양국은 이날 법률, 규제 및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29개 협정을 체결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세르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7월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르비아 집권 공산당은 지난 6일 시주석 방문을 앞두고 폭격 당한 중국 대사관 자리에 지은 중국문화센터에 현수막 "코소보는 세르비아-대만은 중국"을 내걸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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