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폐로의 걸림돌인 오염된 배관 철거 완료 [원전 오염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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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폐로의 걸림돌인 오염된 배관 철거 완료 [원전 오염수 방류]
  • 이태문
  • 승인 2023.07.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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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폐로의 걸림돌이었던 오염된 배관이 완전히 제거됐다.

15일 NH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높은 농도의 방사능 물질로 오염되었던 배관 철거가 14일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철거된 배관은 폐로 작업에 직접적인 방해가 되는 부분으로 1호기와 2호기를 잇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치 'SGTS(Sinter Gas Treatment System, 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 배관이다.

2011년 원전 사고 당시 격납용기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기체를 방출하는 벤트 조작으로 배관 내부가 높은 농도의 방사능 물질에 오염됐다.

도쿄전력은 1호기 건물 전체를 덮는 대형 커버 설치에 연결 배관이 방해가 돼 지난해 3월부터 철거 작업을 벌여 1년 4개월 만에 이 부분을 완전히 제거했다.

당초 현장의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원격 조정으로 크레인과 절단 장치를 사용해 한 달 정도의 작업을 예상했지만 기계 고장과 결함 등이 이어져 1년 이상 난항을 겪었다.

전체 연결 배관 135m 가운데 이번에 97m가 제거됐으며 나머지 부분은 2025년 중에 철거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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