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동아시아 서미트 참석해 북한·중국·러시아 꼬집어 비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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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동아시아 서미트 참석해 북한·중국·러시아 꼬집어 비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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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에 참석해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를 연이어 비판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먼저 중국의 해양 진출과 인권 문제들을 꼬집었다.

오키나와현의 센카쿠(釣魚島·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등 동지나해에서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강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8월 중국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일부가 일본의 베타적경제수역(EZZ) 밖에 낙하한 사실도 언급하면서 이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밖에도 홍콩 정세와 중국 신장(新疆·신강)의 위구르 자치구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의 해양진출과 경제적 위압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는 세계 어디 곳이든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핵무기 위협과 사용은 인류에 대한 적대행위로 국제사회에 명확한 메시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으로 간과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하나가 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완전히 이행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참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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