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압적인 회식을 반대합니다’라는 이색 광고로 이목을 끈 오비맥주의 한맥이 회식에 대해 직장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2050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식 관련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회식 문화가 없다면 회식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부드러운 회식’을 위해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1순위로 꼽았다. 가장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을, 가장 싫어하는 회식은 ‘불편한 사람과 함께하는 회식(50.7%)’을 선택했다.
특히 기존의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회식 문화가 변한다면 회식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83.4%에 달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한맥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부드러운 회식’ 문화를 원하고 있는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직장인들의 애환에 공감하고 ‘부드러운 회식문화’를 전파하는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맥은 여러 기업과 협업해 사무실 내에 ‘부드러운 회식존’을 설치하고, 웹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부드러운 회식 16강’ 게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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