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 30분 여의도역 인근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진상규명에 협조적이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과 당원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겠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할 수 있게 국정조사와 특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 충실한 일꾼으로서, 대리인으로서 우리 국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당한 참사의 진상과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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