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상징, 전철로 바라본 뉴욕 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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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상징, 전철로 바라본 뉴욕 맨해튼
  • 김선호
  • 승인 2015.12.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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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혜택,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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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은 대도시의 필수 조건이다. 인구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있어야만 유동 인구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뉴욕 맨해튼은 바로 그 상징 자체다. 그 중 브루클린 브릿지는 3대에 걸친 건축가의 땀이 스며있다.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그들만의 장인정신이 교통 속에 젖어있다.

#2. 다리와 다리로 연결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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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없이도 생활이 가능한 곳. 바로 뉴욕이다. 미국 어디에서도 자동차 없이는 이동이 불가하지만 뉴욕만은 다르다. 다리로 연결된 교통 네트워크가 뉴욕 시민의 발이 되어준다. LA와 뉴욕 시민의 ‘대도시 자존심’ 또한 여기서 갈리게 된다. 뉴욕 대부분이 거대한 전철 교통망으로 연결된 메트로폴리탄.

#3. 전철역 안의 모습은 대동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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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전철역 안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비슷해졌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전철을 기다리는 행인들. 대신 뉴욕의 전철은 맨해튼 북부와 남부, 그리고 중간 지역이 상이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미묘한 분위기 속에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다인종의 나라 미국, 또 그 안의 지역에서도 또 세분화되는 문화가 거대한 ‘미국’을 채운다.

#4. 혈관과 혈관이 이어지는 곳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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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철은 나름대로의 룰을 지닌다. 노선별 색깔이 있으며, 북과 남을 기준으로 UP 방향과 DOWN 방향으로 나뉜다. 게이트별로 UP 방향의 입구, DOWN 방향의 입구가 따로 있으니 전철 탑승 시 이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혹여 맨해튼 전철 안에서 헷갈리기 시작했다면 타임스퀘어 역으로 향하길 바란다. 대부분의 노선이 타임스퀘어를 지나치기 때문에 새롭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5. 천둥치는 듯 찬 바람을 이겨내야 하는 전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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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있는 전철역, 겨울이면 찬바람으로 사람들이 옷을 껴입어야 한다. 특히 전철이 들어올 때면 엄청난 소리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처음 겪는 사람은 굉음과 돌풍이 무서울 수도 없으나 안전선만 지키면 안전하다.

또한 전철역 인근은 소리가 시끄러워 부동산 값이 좀 저렴한 편이다. 안전과 견고함에는 상당한 신경과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지만, 이에 따른 방음벽 설치에 대해선 아쉽다.

#6. 노숙자가 타면 그 칸은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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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전철에 탑승하게 되면 묘한 냄새로 사람들이 자리를 피하기 시작한다. 대도시인 만큼 숨어 있는 노숙자들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겨울이면 노숙자들이 따뜻한 전철 안으로 들어와 목적지 없는 전철 여행을 한다. 노숙자에게 나는 냄새로 인해 탑승자들은 점차 다른 칸으로 옮겨 타거나 전철에서 내리는 경우도 생긴다.

#7. 새해 맞이 타임스퀘어 인파 북적, 전철을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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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새해를 맞이할 때면 종로에 위치한 보신각 앞에 모여 종이 울리기를 기다린다. 이와 비슷한 행사가 뉴욕에선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다. 그래서 엄청난 인파가 12월 마지막 날 저녁부터 모여들기 시작한다. 물론 아침부터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철은 바글바글 사람들도 꽉 차게 된다. 그래서 뉴욕 거주자들은 이 날 집에서 되도록 안 나오려고 한다.

오히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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