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팔 끼임 사고 직원, 이전에도 두 차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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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팔 끼임 사고 직원, 이전에도 두 차례 부상
  • 김상록
  • 승인 2022.11.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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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농심의 부산 공장에서 기계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20대 직원이 이전에도 작업 도중 두 차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MBC에 따르면 라면 면발을 식히는 냉각기에 팔이 끼었던 직원 A 씨는 지난해 발에 2도 화상을 입어 피부 이식 수술을 했다.

이후 A 씨는 정신적 후유증이 심각해 자동화 기계 작업에는 투입되지 않는 조건으로 복직했으나 지난 9월부터 다시 자동화 기계 업무에 투입됐다. 투입 직후 오른손 손가락이 기계에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A 씨의 가족은 "인터록 안전장치를 설치했었더라면 이런 사고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심 측은 사고 즉시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인터록 안전장치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개월 전인 올해 2월에도 농심 공장의 동일 설비에서 손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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