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헤르손 위장 퇴각" 주장...드니프로강 진지 강화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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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헤르손 위장 퇴각" 주장...드니프로강 진지 강화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1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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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is faking withdrawal from Kherson to lure Kyiv's forces into a fight
우크라이나 59기계화여단 소속 포병부대가 헤르손 지역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59기계화여단 소속 포병부대가 헤르손 지역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 나탈리아 휴메니우크는 "최근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포함한 주요 남부 도시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시가전으로 유인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휴메니우크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을 통해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지 주민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여전히 해당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CNN은 이 정보에 대해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휴메니우크 대변인은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헤르손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군인과 군사장비가 주둔하고 있으며, 드니프로강 왼쪽 제방에는 반대쪽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한 진지가 구축됐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을 인근 도시로 유인해 시가전을 벌이려 한다"며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우측 진지에 주둔한 부대가 퇴로가 확보되지 않아 다른 쪽 제방 진지 구축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헤르손 지역은 단전과 단수로 현지 주민들이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전·단수로 어둠에 쌓인 우크라이나 도시 모습
단전·단수로 어둠에 쌓인 우크라이나 도시 모습

일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민간인 복장으로 위장하고 도시 곳곳을 정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ussia is faking withdrawal from Kherson to lure Kyiv's forces into a fight

○Russians are creating the illusion of retreat from Kherson to lure Ukrainian forces into street fighting in the key southern city.
○“There are military units that were based there, and a lot of military equipment is stationed there, and their battle positions are set there as well. The battle positions that were set on the left bank will be used for the support of the battle positions on the right bank” Natalia Humeniuk, a spokeswoman for Ukraine’s military, said Saturday. 
○ Russians are moving their elite units and officers to the left bank of the Dnieper River, leaving the ones on the right bank no way to escape or evacuate.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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