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에 드론 제공 처음으로 시인..."미사일 제공은 아니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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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러시아에 드론 제공 처음으로 시인..."미사일 제공은 아니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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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드론 제공을 부정하던 이란이 결국 수출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5일 기자단 앞에서 "우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수개월 전에 한정된 수량의 드론을 제공했다"며 공급한 적이 없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고 처음으로 제공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러시아에 드론 제공 시점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2월 24일 이전이라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드론을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서방은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이용해 최근 수 주간 우크라이나의 전기·수도 인프라에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해왔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이란 장성 3명과 무기회사에 대해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혐의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자폭 드론 샤헤드-136, 공격용 드론 모하제르-6 등 이란제 드론 2000여기를 주문해 약 400기를 민간인 공격에 이미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300대 이상을 격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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