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冬)장군 기다리는 푸틴, 우크라 450만 가구 정전...보렐 "G7 우크라 도와야"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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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冬)장군 기다리는 푸틴, 우크라 450만 가구 정전...보렐 "G7 우크라 도와야"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1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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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 is counting on winter to help his forces batter Ukraine
450만 가구가 정전된 우크라이나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
450만 가구가 정전된 우크라이나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위원장은 독일 뮌스터 G7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후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력 기반 시설을 파괴한 후 '혹독한 겨울이 러시아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에 불리한 상황으로 치닫자 민간 기반 시설을 폭격하고 파괴함으로써 '치밀하게' 우크라이나의 행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렐 외교위원장은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어둠 속 추위에서 수도와 전기가 끊긴 채 고립됐다"며 "혹독한 겨울을 앞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는 것이 G7 국가들의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저녁 "450만 가구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어둠 속에서 밤을 맞이했다"며 "러시아는 춥고 어두운 겨울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테러를 지속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약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열세를 면치 못하는 러시아가 공격 대상을 민간인으로 전환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어 무너뜨리려 한다"고 말했다.

■Putin is counting on winter to help his forces batter Ukraine

○European Union foreign policy chief Josep Borrell said it’s a "moral duty" of the G7 nations to help Ukraine, with a potentially punishing winter on the way.
○He blamed Russia for destroying Ukraine "systematically” by bombing and destroying civilian infrastructure after Moscow’s army was unable to win on the battlefield.
○About 4.5 million Ukrainian consumers are dealing with power outages Thursday evening, according to President Volodymyr Zelensky.
○"The very fact that Russia has resorted to terror against the energy sector indicates the weakness of the enemy. They cannot defeat Ukraine on the battlefield and therefore they are trying to break our people in this way," Zelensky said. CNN.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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