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올해 네 번째 가격 인상…최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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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올해 네 번째 가격 인상…최대 12%
  • 김상록
  • 승인 2022.11.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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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2일 한국 매장 내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가격 인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핸드백·주얼리·의류 등 가격을 최대 12% 올렸다.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으로 뛰었다. 작년 11월 기준 1124만원이던 이 제품은 3월 1180만원, 8월 1239만원으로 값이 뛴 데 이어 이번 인상으로 1년 만에 200만원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또 신발은 6∼7%, 지갑류는 약 12% 가격이 올랐다. 앞서 샤넬은 올해 1월 코코핸들 제품 가격을 10% 이상 올린 것에 이어 3월에는 클래식 플랩백 스몰·미디움, 보이 샤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8월에도 클래식 라인을 중심으로 5%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 코리아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고 했다.

최근 명품 브랜드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고환율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27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제품 가격을 약 5~10% 인상한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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