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새로운 변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 봄 실내 마스크 벗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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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새로운 변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 봄 실내 마스크 벗을 수 있다"
  • 김상록
  • 승인 2022.10.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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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31일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함께 5주간의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증가했고,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며 "숫자만 보면 0.06, 0.09, 미미해 보이지만 상대적인 증가율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각각 50% 증가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긴장을 해서 살펴봐야 되는 시기"라고 전했다.

또 "변이바이러스도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BQ1, XBB 등 신종 변이가 발생해서 점차 우세화종이 되고 있고, 유럽은 1월에 BQ1 변이가 90%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단장은 지난달 24일 "실내 마스크를 벗겠다는 것은 감염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얘기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 그때부터 감염은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감염이 증가해도 우리 국민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큰 탈 없이 치료받고 다 넘어가면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 하겠다. 그러나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대중교통, 의료시설 등 특정 장소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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