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할 수 없다"…일부 관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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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할 수 없다"…일부 관객 항의
  • 김상록
  • 승인 2022.10.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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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찬원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의 애도를 위해 공연장에서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객들과 마찰을 빚었다.

31일 헤럴드팝에 따르면 이찬원은 지난 30일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울대축제에 참석했다.

검은색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지난 밤 안타까운 이태원 압사 사고가 있었다"며 "좋은 공연을 선사하기로 약속을 드렸으나 압사 사고로 인해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노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찬원 측은 팬카페를 통해 "국가애도기간이라 이찬원의 무대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맞지만 노래는 진행되지 않는다"며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관객은 이찬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다만, 몇몇 관객은 야유를 보내며 항의했다.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다가가 폭언을 내뱉었고, 이 과정에서 이찬원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인물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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