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행사 '쓱데이' 전면 취소[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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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행사 '쓱데이' 전면 취소[이태원 참사]
  • 박주범
  • 승인 2022.10.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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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이태원 참사 애도 차원에서 '대한민국 쓱데이' 할인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토요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며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쓱데이 행사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대표적인 할인 행사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G마켓과 옥션은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할인 행사로 규모를 축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 기간에 어울리지 않을 스마일 이미지를 삭제하고, 알림이나 바이럴 행사 등의 마케팅도 취소했다.

업계에서는 G마켓과 옥션이 빅스마일데이를 취소하지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오래 전부터 여러 중소 판매자들과 함께 준비해온 행사라 만약 취소되면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클 수 있어 명칭을 수정해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통업계는 참사 이튿날인 지난 30일부터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장식물도 철거했다. CU와 GS25 등 편의점 업계도 관련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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