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이태원 참사에 진심으로 애도, 한국 정부·국민과 연대"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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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이태원 참사에 진심으로 애도, 한국 정부·국민과 연대"  [이태원 참사] 
  • 이태문
  • 승인 2022.10.3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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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30일 오후 메시지를 통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고통스러운 사고로 미래의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린 데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정부 및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족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부상 당한 분들의 하루라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 힘든 시기, 한국 정부 및 한국 국민에게 다시 연대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도 올렸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도 이날 "이번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고로 인해 많은 소중한 인명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몹시 마음이 아프다.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애도의 글을 전했다.

한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3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여성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총 154명으로 늘어났다. 

132명도 부상을 입어 무려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자 154명 가운데 외국인은 12개국 26명에 달하며, 일본인은 10대와 20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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