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성소수자(LGBT) 반대법 통과...보도·영화 등 전면금지 우려, 위반시 벌금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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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성소수자(LGBT) 반대법 통과...보도·영화 등 전면금지 우려, 위반시 벌금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0.28 0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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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회가 성소수자(LGBT)에 관한 정보를 제한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은 27일 동성애 등을 가리키는 '비전통적인 성관계'에 관한 정보 배포를 큰 폭으로 제한하는 법률 개정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동성애 등의 선전 행위를 금지했지만, 이번 법률 개정으로 성소수자(LGBT)와 관련된 보도와 영화 등이 전면적으로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법률에서는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무료 매체의 경우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유료 매체의 경우에도 대상자의 연령 확인이 의무다.

법률을 위반할 경우 개인은 최고 40만 루블(약 928만원), 법인의 경우 500만 루블(약 1억 1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심의에서 벌칙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등을 합하여 부르는 단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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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22-11-12 19:21:25
당연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