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 디지털관리 ‘웨이블’ 출시..."폐기물의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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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기물 디지털관리 ‘웨이블’ 출시..."폐기물의 길을 제시한다"
  • 박주범
  • 승인 2022.10.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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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검증,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WAYBLE)’을 런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웨이블은 영어로 길을 뜻하는 Way, 폐기물을 뜻하는 Waste와 ‘가능하다’는 뜻의 Able을 합성한 단어로, 폐기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통해 폐기물의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폐기물 산업은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 등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고, 관련 데이터 확보도 쉽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세스 모든 단계의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함으로써 폐기물 데이터를 확보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솔루션 웨이블을 개발했다.

현재 소각시설 및 관련 운송업체, 폐기물 배출기업 등 70개 현장에서 웨이블를 시범 운영 중이다. 4개월여간 운영을 통해 약 8500톤의 폐기물을 처리했으며, 지난달에는 쿠팡풀필먼트와 웨이블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친환경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웨이블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수기로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배차는 기존 전화나 팩스보다 효율적인 배차를 할 수 있고, 처리 의뢰한 폐기물이 소각, 매립장까지 제대로 운송되는 경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장이 여러 곳인 경우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된다.

폐기물을 유형과 상태별로 구분한 데이터, 자원화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친환경 성과 증명에 쓰임이 많은 분석 리포트도 제공된다. 국제표준환경평가인 폐기물의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대응과 폐기물매립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검증 획득 등에도 웨이블로 수집된 폐기물 데이터를 공식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웨이블은 폐기물 운송차량 경로 이탈 알림 및 실시간 무게 추적, 시각 인식 인공지능(Vision AI)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등을 통해 폐기물의 적법 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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