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테슬라·벤츠 등 35개 차종 결함 발견 리콜
상태바
현대·기아·테슬라·벤츠 등 35개 차종 결함 발견 리콜
  • 김상록
  • 승인 2022.10.27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피라인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5개 차종 49만31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스포티지 등 2개 차종 17만768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의 내부 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포티지 등 2개 차종은 이달 31일부터, 쏘렌토 등 6개 차종 및 싼타페 등 5개 차종은 이날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3 등 2개 차종 4만3582대(판매이전 포함)는 파워윈도우 시스템 SW 오류로 창유리가 닫힐 때 장애물에 닿은 경우 닫히기 전의 위치로 돌아가지 않거나 덜 열릴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1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450 4MATIC 등 10개 차종 9439대는 뒷문 창틀(트림 바)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다.

C 300 등 4개 차종 1712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의 방수 불량으로 물이 들어오고, 이로 인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업체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