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0.3% 급감 '어닝 쇼크'…내년 투자 50%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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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0.3% 급감 '어닝 쇼크'…내년 투자 50%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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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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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황 악화 탓…매출은 7% 감소 수익성 낮은 제품 중심으로 감산 계획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줄이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조9808억원을 16.4%나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0조98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1027억원으로 66.7%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2분기(13조811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5%에 그쳤고, 순이익률도 10%에 불과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와 각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신 공정인 10나노 4세대 D램(1a)과 176단 4D 낸드의 판매 비중 및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개선했음에도, 원가 절감폭보다 가격 하락폭이 커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이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10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올해 투자액 대비 내년 투자 규모를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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