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실내 마스크 지금은 벗을 상황 아냐…3개월은 참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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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실내 마스크 지금은 벗을 상황 아냐…3개월은 참아야"
  • 김상록
  • 승인 2022.10.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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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단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실내 마스크는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 내에서도 계속 논의 중이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 마스크를 벗겠다는 것은 감염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얘기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 그때부터 감염은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감염이 증가해도 우리 국민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큰 탈 없이 치료받고 다 넘어가면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 하겠다. 그러나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것(실내 마스크 해제)이 5월이라면 하겠다. 그러나 내일 모레가 11월로 한겨울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며 "한 사람이라도, 특히 우리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고위험 상태로 넘어가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은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종료가 선언되고도 한참이 지나야 안전하게 풀 수 있다"며 "그 외 장소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 과감하게 해제할 수 있다. 3개월만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많은 나라가 의료기관을 출입할 때나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서 의무화하고 있는 사례를 감안해 저희도 적극 검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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