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호주 시라社와 천연흑연 공급 협약..."중국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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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호주 시라社와 천연흑연 공급 협약..."중국 의존도 낮춘다"
  • 박주범
  • 승인 2022.10.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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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원재료 확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호주 시라(Syrah Resources Limited)와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19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2025년부터 2000톤 공급을 시작으로 양산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했다.

시라가 공급하는 흑연을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 경우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와 황산코발트 7000톤·수산화리튬 25만5000톤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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