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외화 밀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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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화 밀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 김상록
  • 승인 2022.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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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그룹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쌍방울그룹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 등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쌍방울 임직원 등 수십명이 달러를 책 사이에 숨기는 등의 방식으로 중국으로 출국해 미화를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미화 기준으로 1만 달러(약 1400만원)를 초과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 광물 채굴 사업권 약정 등의 대가로 달러를 북한으로 밀반출한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쌍방울그룹 전직 임원, 쌍방울과 대북사업을 함께 추진한 아태평화교류협의회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쌍방울은 지난 2019년 당시 아태협의 대북 교류 행사를 후원하는 등 대북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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