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소형 아파트 관심 커져...서울 소형에 청약 76%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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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소형 아파트 관심 커져...서울 소형에 청약 76% 몰려
  • 박주범
  • 승인 2022.10.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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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전용면적 60㎡ 이하 등 소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소형 아파트 매매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서울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477건으로 전체 1만1866건의 54.58%를 차지했다. 지난해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 46.4%과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경기도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43.02%였지만, 올해 8월까지 거래 비중은 51.53%로 증가했으며, 인천의 경우도 51.65%에서 56.11%로 올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총 3만 7810건(9월 기준)의 청약 통장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2만 8963건이 몰렸다. 이는 전체 76.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전용 60~85㎡의 청약 접수 건은 6573건에 그쳤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소형 주택 공급 부족 현상 외에도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부담 증가와 1인 가구 비중 증가 등의 현상도 소형 주택 인기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몇 년 간 서울 등 수도권 내 소형 주택 공급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분양시장에서 소형 단지에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동천역 트리너스 조감도
동천역 트리너스 조감도

서광종합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동천역 트리너스’를 분양 중이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3층, 2개동, 전용면적 39~102㎡ 총 94가구로 조성된다. 동천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수인분당선 오리역도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으로 동천초, 손곡중, 한빛중, 수지중·고 등이 있다. 

롯데건설은 인창수택재정비촉진지구에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10월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34~101㎡, 총 1180가구 중 6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 거리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고 지하철 8호선 구리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하나로마트, 구리전통시장, CGV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 오는 11월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52~114㎡, 총 3096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92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앞역에 가깝고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한국외대, 경희대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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