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제로 속여 동료에게 마약 건넨 프로골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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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제로 속여 동료에게 마약 건넨 프로골퍼 구속
  • 김상록
  • 승인 2022.10.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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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제라고 속여 여성 동료에게 마약을 건네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 프로골퍼가 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체포된 조모씨(29)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씨는 지난 7월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엑스터시(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마약류) 1알을 건네며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귀가 후 신체에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조 씨는 경찰 진술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건넨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조 씨와 당일 술자리에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에 대한 모발 감정을 실시한 결과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10년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입회한 조 씨는 프로골퍼와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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