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9월 한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오시싸' 관련 상담은 총 161건,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은 총 7건이다. 신청 사유는 모두 배송 및 환급 지연이다.
품목은 티셔츠 등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43건(88.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건위생용품' 12건(7.5%) 순이었다.
피해 사례를 보면 한 소비자는 지난달 13일 오시싸 홈페이지에서 의류 6벌을 구입하고, 무통장입금으로 결제했으나 이후 배송이 지연되어 환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환급을 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상품을 시중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하고 상품을 거래할 때 현금 거래보다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하며, 현금결제만 가능한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해당 업체의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는 즉시 신용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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