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문제, 12월 안에 입장 확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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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문제, 12월 안에 입장 확정할 예정"
  • 김상록
  • 승인 2022.10.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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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 여부와 관련한 방침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문체부가 BTS 병역 문제에 너무 소극적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하자 "멤버 진의 입대 문제가 12월에 정리되는데, 그 전에 빠른 시간 안에 문체부의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라는 점, BTS가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 BTS를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 BTS 멤버 중 한 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성체로서의 공연 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국회의원의 생각과 고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BTS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1992년생 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다. 법이 바뀌지 않는 한 내년에는 입영 통보 대상이다.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8월 대중음악업계와의 간담회에서 BTS 병역 문제에 대해 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날 'BTS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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