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현무미사일, 강릉 공군기지 내 낙탄…혈세로 운용되는 병기가 오히려 국민 위협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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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현무미사일, 강릉 공군기지 내 낙탄…혈세로 운용되는 병기가 오히려 국민 위협할 뻔"
  • 김상록
  • 승인 2022.10.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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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강릉 일대에서 일어난 미사일 낙탄 사고와 관련해 "많은 강릉시민과 국민께 걱정과 염려를 초래했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용되는 병기가,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뻔했다"고 했다.

권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저녁 한미연합군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ATACMS 지대지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의지였다. 하지만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미사일은 비정상 비행 후 강릉 공군기지 내 낙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낙탄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부터 해야한다"며 "기계적 결함인지, 운용의 문제인지 검증에 검증을 더해주시라"고 말했다.

또 "군의 대응 태도 역시 바뀌어야 한다. 재난 문자 하나 없이 무작정 엠바고를 취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여전히 사고에 대한 공식 보도자료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릉은 군과 민이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군사 요충지다. 96년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40여명의 사상자 가운데에는 민간인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며 "국방부와 공군은 군사요충지 강릉에 대해 더욱 각별하게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전날 밤 공군 제18전투비행단(18비) 인근 사격장에서 한·미가 각각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와 현무 미사일 각 2발씩을 해상으로 발사하는 과정에서 현무-2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됐다"고 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낙탄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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