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성남시 신축 아파트 부엌에서 인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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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성남시 신축 아파트 부엌에서 인분 발견
  • 김상록
  • 승인 2022.10.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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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성남시에 지어진 한 신축 아파트 부엌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남시의 유명 아파트를 분양받은 A씨는 지난달 29일 열쇠를 받기 위해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아파트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그는 싱크대 아래 하수관 옆에서 인분을 발견했다. 인분은 종이에 싸여 하수관 사이에 끼어 있었고 검은색으로 변해 굳은 상태였다.

A 씨는 연합뉴스에 "새 아파트라 큰 기대를 했는데 인분 아파트가 내 이야기가 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 앞으로 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처음에 싱크대 오염 신고가 있어 가보니 인분이었다. 누가 범인인지를 찾기 위해 인분의 성분을 검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입주자와 원만하게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시공사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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