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시아 영사 국외 추방 명령...외교 보복전으로 갈등 심각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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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러시아 영사 국외 추방 명령...외교 보복전으로 갈등 심각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0.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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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러시아 영사의 추방 카드를 꺼내들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4일 삿포로 주재 러시아총영사관 소속 영사 1명이 외교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그라타)에 해당한다며 이날 10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모리 다케오(森健良) 외무성 사무차관은 미하일 갈루진 주일 러시아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도 이날 오후 6시가 지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영사의 국외 추방을 명령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지난달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일본 영사에게 간첩 혐의를 씌워 추방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미하일 주일 러시아 대사는 "일본의 조치는 부적절하고 일방적이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달 22일  모토키 다츠노리(元木辰徳)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일본 영사를 간첩 혐의로 체포해 3시간 가량 구금했으며 국외로 추방시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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