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9월 초중순부터 난방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국 아침최저기온이 12도에서 19도 사이로 평년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그 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큰 일교차의 날씨가 이어졌다.
전자랜드의 이번달 1일부터 25일까지의 가전 판매량 데이터에 따르면, 전열기기와 온풍기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배, 6배 급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난방 가전 판매는 보통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는 늦가을부터 활발해지는데, 9월 초부터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은 이례적"이라며, "계절을 막론하고 이상 기후 현상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과거보다 날씨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전자랜드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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